연금술사(도타 2)
1. 정보
2. 기술
2.1. 산성 스프레이 (Acid Spray) Q/D
연금술사가 미드를 설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원동력이다. 범위를 지정해 시전하면 넓은 원형으로 초록색 산이 뿌려진다. 초당 피해도 계속 받으면 무시할 수 없으며, 방어력 감소까지 있어서 초중반에 상대를 다가오지 못하게 하며 중첩해둔 크립을 먹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평타의 피해량도 간접적으로 올려줄 수 있다. 마나 소모가 크지만 영혼의 반지를 이용해 마나 150을 얻으면 보완이 가능하다.
2.2. 불안정한 혼합물(Unstable Concoction) W/E
사용시 머리 위에 5.0부터 시작해 폭탄처럼 0.5초씩 줄어드는 타이머가 생긴다. 숫자가 0.5가 될 때까지 충전하면 일반기 중에서 가장 긴 기절 시간을 가지지만, 상대가 그냥 던지게 놔두지 않는다는 게 문제. 기절이나 침묵기를 가진 영웅들 앞에서 괜히 최대 효과 내겠다고 0.5초까지 증류하다가 상대의 기절 혹은 침묵에 걸리면 완벽히 망한다. 그 밖에 투명화나 점멸 기반 능력을 가진 상대도 마찬가지. 던지려 할 참에 갑자기 눈 앞에서 사라지면 장렬하게 자폭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무 뒤에 숨어서 미리 발동했다가 상대에게 던지는 방법도 있지만 위험 부담이 큰 건 매한가지다. 아군의 행동불능기와 연계한다면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 어둠의 검이 빠르게 나왔다면 증류 시작-어둠의 검-시밤쾅!으로 갱킹을 할 수도 있다.
이 자폭도 일단은 엄연히 폭발시키는 것이기에 이걸 이용해서 투명화한 채로 정신집중을 하는 적을 끊어버리거나, 점멸 등으로 적 사이로 몰래 들어가 자체폭발로 광역스턴을 먹이는 플레이도 가끔 볼 수 있다.
물리 피해를 주므로 산성 스프레이를 맞고 방어력이 감소된 대상에게 던지면 더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다. 즉 충전된 혼합물을 던지자마자 스프레이를 스팸해서 시전하면 장판의 방깎이 적용된 혼합물의 대미지를 넣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신광검 만타라는 빌드가 유행하기 전에는 태양의 메달까지 올려 극한의 방깎 누킹 대미지를 넣는 빌드가 잠깐 유행하기도 했다.
슬라다나 트롤처럼 마법면역을 뚫지 못 하면서 물리 피해를 주는 기술들은 대상이 주문 면역이 되면 시전도 못 하고 피해도 못 줬는데, 과거 이 기술만 예외적으로 '''이미 날아간 투사체는 피해를 주는게 가능했다.''' 대미지만 주는건 다들 별 관심을 안 주긴 했으나 오래전 W를 선마하던 연금캐리들은 이걸로 서폿 막타를 많이 먹었었다.
2.2.1. 불안정한 혼합물 투척(Throw Unstable Concoction) W/E
2.3. 음흉한 자의 탐욕(Greevil's Greed) E/G
연금술사를 상징하는 능력이다. 파밍에 한 번 가속이 붙기 시작하면 다른 영웅들은 엄두도 못 낼 타이밍에 럭셔리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 있다. 흥했을 때의 연금술사의 분당 골드(GPM)는 1000을 가뿐히 넘기며 상대편 영웅의 수입보다 10,000 골드 이상을 더 벌 수도 있다. 도타 2에서 캐리가 골드를 많이 먹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훌륭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연금술사의 한계를 보여주는 능력이기도 하다. 골드 수급량 상승 외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연금술사의 후반 캐리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뛰어난 골드 수급량에 대한 패널티로 연금술사는 스탯 상승량이 낮게 책정되어 있다. 게다가 도타 2의 쟁쟁한 캐리들은 패시브로 캐리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투에 도움을 주는 뛰어난 패시브들을 한 두 개는 갖고 있으며, 패시브 기술이 없더라도 후반에 힘을 낼 수 있는 임팩트 있는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연금술사는 궁극기의 체력 재생과 DPS 상승을 제외하면 마법 면역에 무력화 된다는 점은 여전하기 때문에 극후반 교전에서 비슷한 템이 나온 하드캐리들과 맞붙는다면 거의 필패다. 그래서 음흉한 자의 탐욕을 통해 초반에 수입을 폭발적으로 올려 상대 캐리보다 항상 한 발짝 앞서야만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있다. 그래서 보통 게임 중반에 상대 캐리들보다 코어템 하나 정도를 앞서가야 영웅 구실을 한다고 본다. 10분 중반 정도부터 연금술사가 전체 수입 1위로 치고 나가지 못한다면, 그 게임은 이기기 매우 어려워진다.
풀템이 나오면 의미가 없어지는 패시브이지만 다행히 도타 2는 본체가 풀템을 맞췄더라도 살 수 있는 여러가지 아이템들이 있다. 일단 보조 아이템 칸 세 개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아이템을 소모해서 스탯을 얻게 해주는 달 조각과 아가님의 홀이 있다. 특히 아가님의 홀은 후술하겠지만 극후반의 코어 아이템이 되기 때문에 혹시 연금술사를 들고 후반까지 게임을 끝내지 못했다면 아가님 효과를 코어로 삼는 팀원이 있음을 항상 염두하도록 하자.
기술명인 Greevil's Greed에서 greevil이란 2012년 서리 축제에 처음 등장한 그 주걱턱 동물들을 말한다. 재물욕을 의미하는 기술에 이름으로 들어간 것도 그렇고 선물을 죄다 훔쳐갔다는 설정도 그렇고, 이름은 아무래도 greed와 evil을 합친 이름인 듯. 공식 번역에서는 이 연관성을 놓치고 "음흉한 자"로 번역했다.
2.4. 화학적 분노 (Chemical Rage) R/R
연금술사의 강력한 전투와 재생 능력으로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 그리고 초당 체력 회복량이 늘어난다. 덕분에 연금술사가 능력을 난사하게 해줄 수 있으며, 잘 죽지 않으면서 딜도 잘 넣을 수 있다. 또한 쿨타임이 짧기 때문에 단순 회복용으로 사용하여도 좋다.
단순히 공격 속도를 올려주는 것이 아니라 기본 공격 시간을 줄여주는 것 또한 연금술사만의 장점이다. 아이템에 의한 공격속도 증가 효과가 매우 뛰어나 가면무사(1.4), 항마사(1.45), 테러블레이드(1.5), 허스카(1.6), 트롤 전쟁군주(근접 1.45, 원거리 1.7) 등의 캐리들보다 더 우월한 공격 속도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기절, 둔화, 무장 해제나 변이 등에 무력한 것은 다른 근접 캐리들과 동일하다. 그리고 연금술사는 힘 영웅치곤 체력이 낮을 뿐만 아니라 방어력도 매우 낮기 때문에 체력 재생만 믿고 돌진했다간 순식간에 죽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2.5. 아가님의 홀 합성(Aghanim's Scepter Synth)
아가님의 홀의 가격은 4200 골드로 저렴하지 않은데다가 소모하기 위해서는 6000 골드가 필요하다. 그 외에는 로샨을 통해 얻어야 하는데 이 또한 쉽지는 않다. 연금술사의 아가님의 홀 합성이면 팀원들의 이러한 불편을 해소시켜줄 수 있다.
연금술사가 팀에 있을땐 팀원들은 가능하면 아가님의 홀을 소모하지 않는게 이득이다. 연금술사가 아가님 버프를 부여해주면 아이템 능력치+아가님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지만 내가 돈을 들여서 아가님을 소모해버리면 되려 추가 스탯을 얻지 못한다. 게다가 연금술사가 아가님 버프를 주면 연금 본인의 전투력도 크게 오르게 바뀌었기 때문에, 아가님의 홀을 따로 산 팀원이라면 그냥 템 창에 가지고 있다가 연금술사가 파밍이 다 끝나는 극후반에 들어서 자신에게 아가님을 먹여줄 것을 요청하고 본인이 갖고 있던 아가님은 상점에 팔아버리면 된다.
3. 특성
이전에는 20렙의 불안정한 혼합물 피해 +400이 상당히 특이한 특성이었는데, 대미지를 선형적으로 올려주는게 아니라 그냥 깡으로 400을 올려줘서 사기적인 특성으로 악명높았었다. 10렙의 혼합물 쿨다운 감소와 함께 찍고 상대 영웅이 보이면 차지하지 않고 바로 던져서 냅다 400 대미지를 넣는 식으로 운용을 했던 것. 그러나 대미지 증가가 선형적으로 바뀌고 나서는 현재는 거의 아무도 가지 않는 함정 특성이 되었다. 예전 특성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참고.
4. 추천 아이템
- 모르디기안의 완갑 : 단돈 2320 골드로 연금술사의 낮은 방어력, 체력, 공격력을 전부 올려준다. 초당 45 피해는 부담스럽지만, 연금술사는 궁극기의 압도적인 체력 재생량으로 상쇄할 수 있어서 다른 영웅보다 훨씬 쓰기 편하다. 완갑을 켜고 환영을 생성하면 환영도 완갑의 효과를 받기 때문에 만타 도끼와의 조합이 우수하다. 다만 초반에 나와야 제 값을 하는 아이템인데, 연금술사는 빨리 파밍템을 올려서 파밍을 가속해야 하는 영웅이라서 요즘은 인기가 많이 낮은 아이템이다.
- 신광검: 한 때 연금술사의 코어템. 일단 뽑기만 하면 본체는 물론이고 만타 도끼의 환영까지 이용해 맵 전체에서 싸그리 푸싱하며 긁어 모으는 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동기나 마땅한 접근기가 없어서 상대 영웅에게 붙기 힘든 연금인데 상대 점멸단검을 방해한다는 것도 메리트. 그러나 어찌되었건 4천원 가까이 되는 재료템을 쌩으로 사야하고 그 전까진 아예 아이템이 없다는 신광검의 치명적인 단점은 연금에게도 똑같이 해당된다. 거기다가 초반 약캐에 속하는 연금이기에 진짜 한 두번 죽으면 신광검은 커녕 게임이 날아가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그래서 한동안은 부동의 1코어였으나 유행이 많이 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1코어로 빠르게 띄울 수만 있으면 어찌되었건 가치는 하는 아이템이다.
- 전장격노 :신광검을 대체하는 연금술사의 새로운 파밍용 코어템. 항마사 등 다른 캐리가 원래도 파밍용 코어템으로 갔었지만 몇 번의 패치로 인해 다른 캐리들에게도 상당히 쓸만한 파밍용 코어템으로 변경되었다. 이 쪽은 재료템이 많이 나눠져 있어서 신광검 같이 한 번에 템을 뽑아야 한다는 부담이 적다는 것이 장점.
- 여행의 장화 : 한 쪽 레인을 밀다 어느정도 밀었다 싶으면 다른 레인으로 날아가 정신없이 파밍과 푸시를 할 수 있다.
- 만타 도끼 : 신광검과 궁합이 좋은 아이템. 연금술사의 파밍 속도는 매우 빠르긴 하지만 역관광기나 도주기가 없기에 연금술사 자체만으로는 아군이 미치도록 파밍 공간을 창출해주지 않으면 파밍이 힘들다. 그러나 신광검과 만타 도끼를 가게되면 아무리 위험한 상황이라도 환영만 내보내서 파밍을 할 수 있으므로 아군의 부담이 매우 적어진다. 덤으로 불안정한 혼합물을 사용했는데 상대방이 도망쳐 자폭할 위기에 빠졌을때 무적 시간을 이용해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 팔색구 : 시원찮은 연금술사의 스텟을 메꿔주고 궁극기의 쿨다운이 41.25초로 줄어들어 실질적인 쿨다운이 20초에서 16.25초로 줄어든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만타 도끼와 여행의 장화의 쿨다운도 줄여주어 파밍 능력과 기동력을 더 늘려줄 수 있다. 자신의 전선 압박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싶다면 진지하게 고려해볼만한 아이템이다. 5900골드라는 비싼 가격도 연금술사의 수준이 다른 파밍 능력 덕분에 신광검과 만타 도끼가 나왔다면 전혀 부담이 없다. 다만 거의 신광검과 만타와 세트로 가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해당 아이템 빌드를 포기하고 다른 방향으로 선회했다면 팔색구 역시 선택하지 말고 다른 아이템을 고려해보는 것이 낫다.
- 점멸 단검 : 어둠의 검과 비슷한 이유로 가는 아이템. 높은 수준으로 갈수록 어둠의 검으로 재미를 보기 힘들어지기에 선택한다.
- 칠흑왕의 지팡이 : 주문 면역을 준다.
- 묠니르 : 터져나오는 번개가 파밍에도 상당히 좋다.
- 달 조각 : 묠니르와 비슷한 맥락으로 가는 아이템. 인벤토리가 모자란다 싶으면 녹여서 영구적인 공속 + 60을 부여해줄 수 있으니 후반부에도 좋은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밸브 추천 아이템에는 달 조각이 3개가 있다. 궁극기를 사용하면 기본 공격속도가 1이 되는 연금술사에게 공격속도 증가 아이템은 타 영웅의 1.5배 이상의 효과를 가지기 때문. 실제로 달조각 다섯개+하트를 든 연금술사가 3차 타워부터 적 본진까지 다 밀어버리는 데 13초밖에 걸리지 않는 영상도 있다.
- 타라스크의 심장 : 연금술사는 힘 영웅이라 들고 있으면 나쁠 것 하나 없지만 선템으로 가려고 하는 건 다시 생각해보자.
- 심연의 검 : 후반으로 갈수록 칠흑왕의 지팡이를 든 적들이 많아져서 제대로 딜을 넣기에는 힘이 부친다. 어차피 돈이 남아도는 연금술사니까 가는 것이 좋다. 거기에 궁극기의 미칠 듯한 공속 때문에 기절도 엄청나게 잘 터지고, 하위 아이템의 선봉 방패 덕분에 탱킹 능력도 어느정도 보강된다.
- 돌격 흉갑 : 안그래도 빠른 연금술사의 공격속도를 더 빠르게 하고, 연금술사의 낮은 방어력도 보완되며 적 방어력 감소와 아군 공격속도 증가도 큰 도움이 된다.
- 아가님의 홀 : 밸브 추천 아이템에는 아가님의 홀이 3개 있다(...). 아가님의 홀을 소모하여 아군 영웅 중 한 명에게 영구적으로 아가님의 홀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이 효과는 아가님의 홀의 자체적인 모든 능력치 증가 효과와 아가님의 홀 강화 효과 모두를 뜻한다. 강력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활용할 일은 거의 없다. 돈을 빨리 땡겨 써서 게임을 일찍 이겨야 하는 연금술사가 파밍해서 자기 템 맞추다 말고 아군에게 아가님을 달아주는 것은 트롤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능력이 빛을 보는건 연금술사 본인이 풀템을 맞춘 시점인데, 그 쯤 되면 일단 아가님 효과를 핵심으로 삼는 영웅들은 다른 템 다 제끼고 본인이 스스로 벌어서 아가님을 맞췄을 것이며 반대로 그 때까지 아가님을 안 맞춘 영웅들은 그다지 아가님이 필요하지 않은 영웅들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능력이 가장 유용한 경우는, 아가님 효과는 강력한데 파밍 능력이 시궁창이라 아가님을 못 맞추는 4,5번 서포터들에게 줄 때이다. 대표적으로 흑마법사(도타 2) 같은 경우. 그게 아니라면 풀템을 맞췄어도 돈부활용 골드를 남겨둔다든가, 달조각을 산다든가, 혹은 기초적인 스펙이 엄청나게 후달리는 연금술사 본인이 아가님을 먹는다든가 하는 여러 선택지가 많으니 생각을 좀 해보자.
- 사탄의 손아귀 : 상태저항이 생긴후로, 무력화 스킬에 얻어맞을 일이 많은 연금술사에게 매우 좋은 아이템이다. 특히 정글 드랍 아이템인 삼지창과 조합되는 순간 불도저가 된다.
5. 운영 및 공략
돈의 힘으로 적을 밀어붙이는 캐리. 기본 능력치는 처참하지만 궁극기 덕분에 템빨을 잘 받아 당당히 캐리로 활약할 수 있다. 반대로 돈을 제대로 벌지 못했다면 게임을 말아먹는 주범이 된다.
처음 대회에서 쓰일때는 평타캐리를 위한 아이템을 올렸지만 그 이후로 연금술사가 하향을 먹자 아예 서포터로 쓰이기도 했다. 서포터로 쓰이던 원동력인 w스킬이 너프를 심하게 먹은 후에는 한동안 고인픽으로 지내다 상향을 받고 현재는 신광검을 위시한 파밍템을 둘둘 두르고 템빨로 상대를 찍어누르며 선봉에 나서서 대놓고 한타를 유도하거나 랫도타를 하는 캐리로 쓰인다.
TI8 기준으로 대회에서는 미드레인이 고정이라고 할 수 있다. 위의 스킬셋 부분에서 지겹게 설명했듯이 연금은 낮은 스탯 덕에 평타를 섞는 손싸움도 그다지 강력하지 않은 편인데 캐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패시브 스킬 칸을 탐욕이라는, 교전에 일말의 도움도 되지 않는 스킬에 할당하고 있기 때문에 초반 교전은 정말 끔찍하게 약한 편이다. 그래서 왠만하면 초반 교전을 지양해야 하는 편.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금을 미드로 보내는 것인데, 육성법은 간단하다. 1렙과 2렙에 qe를 하나씩 찍고 크립이 올 때마다 스프레이를 뿌려 레인을 쭉 미는 것이다. 이후 w는 찍지 않고 QE만 번갈아 찍고 레인에 스프레이 살포→ 정글로 도주해서 파밍 → 다시 레인에 복귀해서 스프레이 살포(...) 를 반복하면 된다. 마나 소모는 망고, 맑은 물약, 물병, 영혼의 반지 등 무슨 수를 써서라도 커버하고 신광검을 뽑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면 된다. 신광검이 나오는 타이밍이 중요하기에 이전에는 완갑을 많이 갔으나 요즘은 그조차도 가지 않는다.
이런 미드 연금술사에게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미드를 찌르는 4번 서포터이다. 로밍을 와서 상대 미드를 따낸다면 최상이겠지만 그렇지 않고 그냥 상대 미드를 밀어내고 집에만 보내더라도 연금술사의 파밍이 한층 편해지고 탄력을 받는다. 미드 주변의 정글 캠프를 중첩해주면 금상첨화. 반대로 상대 서포터가 미드를 집요하게 찔러 연금을 말리거나 죽여버린다면 핵심 파밍템을 올리는게 점점 늦어지게 되고, 잘못하면 아무 것도 못하고 상해버리게 된다. 특히 연금은 미드 정글을 왕복하며 정글로 도주를 해 있는 시간이 꽤 긴데, 정글은 자신을 지켜줄 타워와 먼 곳이라 상대 서포터의 집요한 갱킹에 의해 정글에 시신을 남기게 될 공산이 크다. 정말 잘 하는 상대 서포터를 만나면 끔찍하게 괴로워지는데, 미드에 가면 디나잉을 당하고 정글로 도망갔더니 이미 시야를 다 확보해 놓은 상태라 정글몹을 사냥하다 피가 단 상태에서 상대 레이너와 서포터를 만나 계속 죽게되는 자판기 신세로 전락할 수가 있다.
이렇게 졸렬한 도주파밍을 반복하다가 신광검과 만타 도끼만 나오면 그 이후는 연금술사의 세상이다. 패치로 분신에게는 E가 적용이 되지 않게 너프가 이루어졌지만 그래도 만타 분신이 신광검 효과는 적용 받기 때문에 정말 미친 속도의 파밍이 가능하다. 다만 신광검 만타를 뽑았다고 너무 신을 내면 안되는데 이게 나와도 교전 능력은 그렇게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는 연금 본체는 정글에 들어가고 분신은 레인에 보내 레인을 쭉 미는 식으로 파밍을 하며 렛도타 식의 운영을 하면 된다. 이 과정이 수월하게 이루어지면 푸쉬와 파밍이 한꺼번에 되며 연금이 자본의 힘으로 영웅을 찍어누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대회에서 2:1:2의 듀얼레인 구성이 유행하면 연금의 인기 또한 덩달아 오른다. 기존의 1:1:3의 트라이 레인 구조에서는 상대 4,5번 서포터가 비교적 움직임이 편하기 때문에 미드를 끊임없이 찌를 수 있지만, 듀얼 구성인 경우 서로 상대 레이너와 피터지게 싸우기 바빠 미드쪽 지원과 갱킹을 갈 여유가 상대적으로 없어 연금이 생존하고 파밍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자신의 연금 이해도가 받춰줘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팀원 또한 연금술사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플레이를 해 줘야 강력한 캐리다. 다른 캐리가 핵심 아이템을 맞춰 파밍속도에 가속을 받기 직전 이미 럭셔리 아이템을 하나 뽑아서 한타를 승리하고 그대로 미는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정글 중첩과, 조금만 더 파밍하면 럭셔리가 나온다는 유혹을 버릴 줄 알아야 한다. 정글 중첩 안하고 킬각이 나든말든 전선 상태 안 보고 그저 갱킹만 준비하는 3000대 지원 영웅, 그런 것 조차 없고 그냥 풀링이랑 와드만 해주면 서포터로서 한 몫 했다 생각하는 2000대 MMR에서 연금술사가 패배의 아이콘 취급인게 이 때문이다. 또 연금이 무쓸모 파밍을 계속 할 시간 동안에 팀원이 실질적으로 4:5를 버텨야 한다. 신광검+만타를 뽑은 후에도 소위 렛도타라고 하는, 교전을 지양하고 레인관리와 파밍을 반복하며 상대를 말리는 운영을 해야 하는데 팀원이 이를 호응하지 못하면 상당히 게임이 힘들게 된다.
혹여나 뽑아놓고 서포터로 운영하게 된다면 e는 거의 찍지 않고 보통 w를 우선시해 wqe 순으로 스킬을 찍게 된다. 한 때 혼합물 최대 증류 시간이 7초이던 시절에는 정말 W 하나로 역할을 다 하는 서포터였지만 연금 서포터의 인기가 지나치게 높자 증류시간이 너프되어 사장되었다. 그러다 푸쉬조합이 인기를 끌자 q가 안티푸쉬용 스킬로 아주 좋다는 것이 발견되어 다시 서포터로 각광받았었다. 물론 지금은 다른 서포터들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어 뽑지 않는 추세.
5.1. 대처법
연금술사는 '''현금술사'''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여건만 된다면 돈을 무지막지하게 뽑아내는 영웅이다. 한 눈만 팔아도 20분에 신광검, 만타, 점멸 단검을 둘러메고 습격해오는 연금술사는 상당히 위협적이다. 이러한 연금을 가장 확실하게 조지는 방법은 어느때나 그래왔듯이 '''초중반부터 확실하게 조져놓는 것이다.'''
연금 레인전의 원동력인 산성 스프레이는 아군 크립의 방어력을 깍아내는지라 디나이할때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이러한 짓을 잘하는 영웅이 바로 혈귀. 산성 스프레이 따위는 막타와 디나이로 피관리를 하는 혈귀에겐 아무 위협도 되지 않으며 연금 자체의 성능도 혈귀를 솔킬따기엔 상당히 모자르다. 게다가 디나이를 당한다는 점이 상당히 피말리기 때문에 연금 입장에선 어떻게 하기가 힘들다.
테러블레이드도 연금술사를 견제하기에 좋다. 연금술사는 1렙에 십중 십으로 음흉한자의 탐욕 패시브를 찍기때문에 1레벨 레인전이 매우 떨어진다. 이때 1렙 E를 찍은 테블이 디나이, 견제에 집중해 1차적으로 성장을 막고 2렙 이후 분신으로 룬 컨트롤, 정글 견제로 2차적 성장을 막는다. 게다가 테블은 1렙 방어력이 모든 영웅들중 최상위권이기 때문에 물리 딜링이 대부분인 연금술사를 압박하기에도 좋은 편.
그 다음으로는 미드로 백업오는 서포터이다. 보통은 4번 서포터가 상황봐서 빠져나와 미드를 찌르는 방식으로 연금을 위협한다. 다만 보통 연금술사는 물병 정도는 들고 정글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서포터가 피 관리하는 연금을 혼자 위협하기엔 조금 힘들다. 게다가 정글이니만큼 세이프 레인의 서포터가 백업올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확실하다. 이런 상황에는 감시 와드를 사서 적 정글을 아예 막아버리도록 하자. 이렇게 하면 초반 1~2분 정도는 시간을 벌 수 있다. 고작 1~2분이라 하겠지만 연금 입장에서는 빠르게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이 1~2분도 피말리는 시간이 된다.
만약 초중반에 연금을 말리는데 실패 했다면 한타 싸움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이럴땐 혼령 단지가 연금을 상대하는데 도움을 준다. 혼령 단지는 체력 재생을 크게 낮추기 때문에 궁극기에 달린 체력 재생빨로 다니는 연금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다만 혼령 단지가 무조건 확실한 카운터는 아니기 때문에 픽 단계에서부터 초중반을 무난하게 넘긴 연금을 상대하기 위해 조합을 잘 생각하는것도 중요하다.
6. 치장 아이템
6.1. 방어구
6.2. 등
6.3. 목
6.4. 실험용 물병
6.5. 어깨
6.6. 무기
6.7. 팔
6.8. 몸-손
6.9. 세트 아이템
7. 기타
- 도타 올스타즈 6.36버전부터 등장한 영웅이다.
- 도타 2에 2011년 11월 18일에 60번째로 출시된 영웅이다.
- 라이벌처치 대사가 주로 화학에 관련된 개그(..)로 되어있다.
- 라질이 타고 다니는 오거는 영웅들의 탈 것들 중 유일하게 말을 할 줄 안다. 게다가 덩치 때문에 초상화에서도 오거가 더 잘 보인다. 미니맵 아이콘마저 본체 대신 오거 얼굴이 나온다.
- 다른 둘이서 한 몸인 영웅과 비교해보면 오거와 라질 각각의 주관이 뚜렷한 편이다. 서로 티격태격하는 대사도 여럿 존재하는데, 예를 들어 오거는 라질을 보스라고 부르며 깍듯이 상전 취급 하다가도 불안정한 혼합물을 못 던져 터뜨리면 차라리 내가 던지는 게 낫겠다며 디스하고, 움직일 때 라질은 혼합물이 흔들리니까 조심히 좀 걸으라고 하고 오거는 자기 좀 발로 차지 말라고 툴툴댄다.
- 그래도 사이는 상당히 좋아보인다. 연금술사가 적을 처치할 경우 머리 역할인 라질이 우리 오거한테 사과해!! 라고 적 영웅한테 따지거나 산성 스프레이를 던질 때 어서 코막아!라고 경고하거나 크립을 죽였을 때 자 이건 네 몫하면서 나누어주는걸 보면 서로간의 관계는 실수하면 대놓고 깔 정도로 친밀한 사이인 듯 하다.
- 도타2 전체 영웅 중에서 가장 빠른 실제 공격 속도를 가질 수 있다.
- 6.84 패치로 생긴 아군에게 아가님 효과를 줄 수 있는 능력 때문에 패치 이후론 다들 연금술사를 염전노예라고 부른다(...)
- 배경 설정에 의하면 사실 연금술사는 화학자의 자손이었는데 어느 날 연금술에 몰두하다가 산을 금으로 만드는 데 실패해서 결국 잡혀갔다고 하는데, 기술단의 아군 조우 대사에 의하면 산을 그냥 날려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산을 금으로 만드는 데 사용했던 물건이 바로 W스킬인 불안정한 혼합물이었다!
- 공방에서의 모습은 유독 답답한 충들이 많지만 유독 메이저 시즌만 되면 툭 튀어나와서 게임을 캐리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이 때문인지 연금술사는 지난 수두룩한 세월동안 너프만 받아왔다.
7.1. 도타 올스타즈
도타 올스타즈에서는 워크래프트 3의 고블린 알케미스트의 모델을 사용했다. 이 당시 음흉한 자의 탐욕의 이름은 고블린즈 그리드였다.
8. 상위 문서
[1] 50%의 확률로 16의 피해를 방어